어머니는 일 년 전에 재혼하셔서 이 집으로 이사 오셨어요. 임신 후에는 친정으로 돌아가셨죠. 새 아버지는 좋은 분이지만,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. 눈에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거든요. 어머니도 안 계신 이 집에서 새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게 정말 싫어요. 그리고 언니는 새 학교에 적응을 못 하는지 자꾸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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